대구·경북 지지율 38%...40%선 무너져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보수 본판' TK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개를 돌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4%까지 급락하면서 하락세가 두 달째 지속되고 있다.
이른바 'TK'로 부르는 대구경북권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38%까지 떨어지면서 40%선이 무너졌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8월 첫 주 조사(8.2~4,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4%로 나타났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 의견 유보 10%(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률은 '28%→24%'로 4%p 떨어진 반면 부정률은 '62%→66%'로 4%p 올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월의 두번째 주에 53%를 보인 이래 1개월 뒤인 7월 두번째 주 32%를 보이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같은 달 4주 째 28%를 보이며 급기야 30%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20% 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는 대목은 '보수 본판'으로 불리는 TK권의 지지율 양상이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38%까지 떨어지면서 40%선이 무너졌다.
TK권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지난주 47%보다 1%P 오른 48%로 나타났다.
TK권의 지지율이 지난 6월 4주째 당시 71%에서 1개월이 지난 7월 4주 째 40%까지 하락한데 이어 8월들어 급기야 40%선에도 못미치는 38%로 나타나 무려 33%p 급락한 셈이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서울이 22%, 인천·경기 22%, 대전·세종·충청 26%, 부산·울산·경남 28%, 광주·전라 12%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36%→39%로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6%→34%로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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