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서울 '헬스케어' 사업 고민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착순 모집에 앱 오류 빈번...플랫폼 부실
각종 건강 측정 '욕심만'...추경서 100억원 요구
자금 투자 큰 헬스 케어...백화점식 운영 우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론칭 6개월 된 건강 관리 앱 평점이 2.1점인데, 각종 기록을 남기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오작동이 발생한다. 이용자 연령대는 30~40대가 과반 이상인데, 지속성은 의문이다. 하지만 업체선 이용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모아 향후 지출 의료비용을 낮추겠단 목적으로 꾸준히 개선하겠단 입장이다.

한 투자자에게 물어봤다. "혹시 이 사업에 100억원 정도 투자하실 건가요" 답변은 망설임 없는 '아니오'였다. 그렇다면 이 사업은 무엇일까.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자 서울시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103억3300만원을 요구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다.

지난달까지는 '온서울 건강온'으로 불렸고, 이달부터는 '손목닥터9988'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제 막 1차년도 사업(2021년 11월~2022년 7월 31일)이 종료됐고, 2차년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선착순 5만명에게 스마트 밴드를 지급했다. 측정한 걸음수와 직접 찍은 식단 등을 '온서울 건강온' 앱에 기록하면 인센티브로 제로페이가 연동된 포인트를 쌓아주는 방식이다. 시는 "신체활동 관리, 건강미션 수행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기 주도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건강증진을 도모한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추경 예비 심사 과정에서 시가 밝힌 계획을 보면, 성과도 측정하기 힘든 백화점식 사업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건강 관리 능력 향상'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부터가 우려를 낳는 데다, 매년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헬스케어 기업과 다를 것 없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앱 평점은 2.1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사용 중 갑자기 종료되고, 스마트밴드의 측정값이 불안정한 기본적인 문제도 개선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또 시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지만, 연령대별 이용 분포를 보면 20대 17%, 30대 30%, 40대 31%, 50대 17%, 60대 5%로 과반 이상이 30~40대에 집중돼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참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시는 더 많은 예산으로 고차원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건강 관리) 유사 사업도 사업 시작한 지 7년째인데도 만족도가 2.1점이다. 누가 잘하고가 아니라 시스템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금은 스마트밴드에 걷기 등을 체크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밴드에 심전도 기능이 들어가면 부정맥이 발생할 경우 경고음이 울려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산소포화도를 안정적으로 측정하고, 혈당도 체크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밴드 기능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듣다 보니 모두 유명 스마트 워치에 탑재돼 있는 기능이다. 의료 현장에선 이 같은 기록을 인정하지 않고 별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는 스마트 밴드와 운영 플랫폼 성능 개선을 위해 예산을 수십억원씩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종료 후 택배비 4500원을 부담해 회수한 스마트 밴드의 재활용 계획도 마땅치 않은데, 2차년도 사업 준비를 위해 벌써 100억여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모두 할 수 있다'는 식의 태도보다 취약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체적 목표가 필요해 보인다. 제로페이로 환산되는 포인트 인센티브가 없더라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건강에 취약한 계층이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반드시 고민이 필요하다.

시민 혈세로 집행되는 이번 추경이 시민 건강 향상의 마중물이 될지, 낭비로 남을지는 서울시에 달렸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