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전 그룹사 참여 200억원 출연
취약계층·소외계층·소상공인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비영리법인인 우리금융미래재단 설립 인가가 난 가운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로부터 우리금융미래재단 법인 설립을 위한 허가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은행 등 15개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계획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자립 지원 사업과 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사업을 편다. 저소득 소상공인 생계 지원과 상권 회복 프로젝트,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도 즉시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우리금융그룹] 2022.08.04 ace@newspim.com |
이번 재단 설립으로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조직 3대 축이 완성됐다. 우리금융그룹은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2012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다문화오케스트라, 글로벌 문화 체험 등 다문화 가정 자녀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약 5200명에게 장학금 약 53억원도 지원했다.
재단 활동과 별도로 그룹 각 사는 자체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 생명의 숲 조성,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점 인근 사회복지기관 봉사프로그램인 우리사랑나눔터, 우리카드는 우리꿈나무 아트스쿨,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특성화학교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등을 운영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전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의 3대 축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진정서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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