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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축사 악취 저감 지원키로…경북연구원과 MOU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13:41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13:41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일환
인천서 수거한 커피박 공급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제철은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보건환경 연구원·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제철과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저감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MOU를 맺었다. 현대제철은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로 수거한 커피박을 연구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연구원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현장 실증 연구에 다량의 커피박이 쓰이는데, 현대제철이 이를 지원함으로써 후속 연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또 커피박 재활용 우수기업을 오는 12일까지 공모해 관련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인천에서 수거된 커피박을 재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우수기업에 최대 2000만 원 제품 개발 지원금과 커피박 1년 무상 제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환경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했던 커피박은 이제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인 현대제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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