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 재개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김성수 기자] 2022.04.05 sungsoo@newspim.com |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와 정상화위원회, 시공사업단, 강동구청은 4자 실무협의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합의안을 도출해 내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안에는 재건축 조합 집행부가 이사회를 열어 정상위 구성원을 포함해 5명 이내로 사업정상화위원회를 꾸리는 내용이 담겼다. 재건축 조합 집행부 전원은 사퇴 의향서를 구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사업정상화위원회에 협조해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재건축 공사 재개 업무에 임하며, 시공사업단은 위원회의 공사재개 관련 협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4자는 강동구청에서 합의안에 대한 세부 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 짓고 이날 오후 2시쯤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과 정상위는 10월 새 조합 임원 선출과 공사 재개 관련 안건 처리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르면 11월 공사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이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4월 15일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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