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상혁이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2m35)을 세우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우상혁 선수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2021.08.03 yooksa@newspim.com |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29일(한국시간) 세계육상연맹이 발표한 월드 랭킹에서 2위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랭크됐다.
남자 높이뛰기는 12개월간 치른 경기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 랭킹을 산정한다. 이로인해 지난해 7~8월에 열렸던 도쿄 올림픽 기록은 월드랭킹 산정 대상에서 제외돼, 기록 부문에선 2위지만 월드랭킹 1위가 됐다. 탬베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2m37으로 바심과 공동 금메달, 우상혁은 올림픽에서 2m35로 4위로 마친 바 있다.
우상혁은 유진 세계선수권(2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우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우승),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 대회(우승), 유진 세계선수권 예선(공동 1위)이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평균 1388점, 탬베리의 5개 대회 평균 점수는 1377점이었다.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2위 상금 3만5000 달러(약 4600만원)를 받은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이 주는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2위 상금인 5000만원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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