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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타협없는 액션 쾌감…아주 색다른 첩보 액션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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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이정재가 첫 감독 연출작 '헌트'로 이제껏 본적 없는 색다른 첩보 액션을 세상에 내놨다.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헌트'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절친인 배우 정우성이 동반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정재는 감독과 배우를 둘 다 맡아 이미 한국 영화계에서 숱하게 다뤄왔던 국내 첩보물을, 단 한순간도 뻔하지 않게 그려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헌트'의 한 장면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2.07.29 jyyang@newspim.com

◆ '80년대·안기부·간첩', 익숙한 설정을 신선하게 만드는 연출의 힘

13년째 조직에 충성해온 안기부 요원인 박평도(이정재)와 군 출신 김정도(정우성)은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려 나서고 파헤칠수록 나오는 정황에 근거해 서로를 의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영화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정재는 감독과 배우로서 자칫 빤하게 흐를 수 있는 첩보 영화의 톤을 더없이 현대적인 느낌으로 잡아냈다. 안기부 소속 차장으로 조직 내 스파이를 잡으려 고군분투하고 자신을 노리는 김정도에게 맞서는 그의 눈빛은 결연하고 또 처절하다. 정우성이 연기한 김정도는 박평도보다도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여러 과거사에 얽매인 탓에 '혹시나' 하고 먼저 의심을 받기도 하지만, 영화 중반부를 넘어서면 그가 왜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는지 쉽게 납득이 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헌트'의 한 장면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2.07.29 jyyang@newspim.com

국내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가 자칫 안기부 미화 혹은 간첩 미화로 흐르기 쉽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감독으로서 얼마나 고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정재가 배우로서는 물론, 감독으로서 인물들의 관계나 극의 전개, 이야기의 구성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매 신마다 묻어난다.

◆ 동료와 라이벌 오가는 이정재·정우성의 묘한 케미 돋보여 

특히 신임 안기부 부장이 묘하게 박평도와 김정도를 갈라치기하고, 조직의 기강을 잡으려는 시도에서부터, '헌트'만의 색깔이 살아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자신이 간첩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끝도 없이 상대의 뒤를 캐고 주변을 헤집어놓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가 벌이는 심리전, 팽팽히 맞서는 긴장감이 스크린을 넘어 객석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헌트'의 한 장면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2.07.29 jyyang@newspim.com

앙숙이자 라이벌같은 관계였던 두 요원이 어느새 같은 목표를 갖게 될 때, '헌트'의 영화적 매력이 빛을 발한다. 영화의 소재만 보고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반전을 향한 메시지도 담았다. 지나치게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액션이 시대적인 배경을 잠시 잊게도 한다. 그럼에도 타협없이 폭발시키는 액션 자체가 '헌트'만의 매력인 것은 분명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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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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