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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콘서트·영화 행사 줄취소…'10만 코로나' 여파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7: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수준으로 급증하며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연예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금주 주말로 예정됐던 NCT 드림 콘서트와 영화 '외계+인'의 주말 무대인사 일정도 취소를 피해가지 못했다. 올 여름 극장가와 공연계 성수기를 앞두고 업계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NCT 마크 이어 런쥔도 확진…단독 콘서트 하루 앞두고 취소사태

지난 27일 기준으로 전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기면서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7-8월 성수기를 맞은 대중음악 콘서트 등 공연계와 영화계에서 코로나로 인한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오는 29일부터 3일간 예정됐던 NCT 드림의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

NCT 드림 마크, 런쥔 [사진=뉴스핌DB]

앞서 NCT 마크가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NCT 드림 콘서트는 마크를 제외한 6명의 멤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마크는 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나 코로나 재확산을 피해가지 못했고 자가격리 중이다. 당시 공연 주최측은 마크의 불참으로 환불을 원하는 경우 수수료없이 환불 처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27일 또 다른 멤버 런쥔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공연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가진단키트 양성 이후 PCR 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음을 소속사는 알렸다. 마크에 이어 런쥔까지 두 명의 멤버가 격리되면서 NCT 드림 콘서트는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때문에 29~31일 예정된 NCT DREAM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2 – In A DREAM'은 취소 사태를 맞았다. SM측은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멤버와 스텝들 모두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구매한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프리미엄을 얹은 티켓을 양도받은 경우 전액을 환불받을 방법이 없어 팬덤이 혼돈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의성(왼쪽부터), 조우진, 염정아, 최동훈 감독, 소지섭,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 '외계+인' 무대인사 취소…'한산' '비상선언' '헌트'도 비상

팬데믹 이후 1000만 돌파 영화를 배출하며 고무됐던 영화계도 시름에 잠겼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외계+인'의 최동훈 감독, 소지섭, 김태리가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주말로 예정됐던 무대인사 행사가 취소됐다. 26일 '외계+인' 측은 무대인사 회차를 예매한 관객들에게 문자로 이같은 사실을 간략히 알리고 무대인사 취소 후 일반 상영회차로 변경됨을 고지했다.

[사진=CJ ENM 무비 인스타그램]

이후 최동훈 감독, 소지섭이 확진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계+인' 무대인사는 취소가 확정됐다. 김태리 측도 "27일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진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28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현재 세 사람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다.

'외계+인' 제작진은 이날 "고심 끝에 이번 주말 예정이었던 무대인사를 불가피하게 취소키로 결정했다. '외계+인' 1부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외계+인' 외에 지난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해 개봉을 앞둔 '비상선언', 8월 10일 개봉하는 '헌트'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상태다.

한 영화 관계자는 "개봉 주 무대인사는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이끄는 중요한 홍보행사다. 하필 개봉과 맞물려 코로나가 다시 확산돼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인사는 상황에 따라 하더라도 간신히 불붙은 극장가가 위축될까 그게 가장 걱정"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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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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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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