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알리코제약은 이날 태국과 필리핀에 600만 달러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리코제약이 필리핀, 태국과 각각 110만 달러(알셉트정, 리도카인젤리), 500만 달러(알리코프정) 규모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태국과 체결한 '알리코프정 60mg'은 알리코제약 단일품목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DKSH는 태국 내 의약품 유통의 90% 점유 중인 제약유통 전문기업이다. 알리코제약의 현지 파트너사와 유통계약을 맺어 태국 전체 의약품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수출 계약은 태국 호흡기 질환 시장을 독점 중인 제제의 점유율이 태국 식약처의 규제로 인해 감소하는 시점에서, 현지 파트너사의 니즈와 알리코제약의 해외 마케팅 진출 시기가 맞물리며 대안 제제로써 태국 식약처(TFDA)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알리코제약은 이어 "기관지염 치료제인 '알리코프정'은 국내에서는 제네릭 의약품이나, 태국 현지에서 신약으로 분류돼 현지 임상3상 및 등록 진행 후 23년 말 론칭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리코제약은 작년 하반기부터 ▲홍콩 ▲베트남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 여러 해외 기업과 의약품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위주의 수출에서 남미, 유럽 등 선진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 이라크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 미들턴 파마(Middleton Pharma)와 자사 제품 5개에 대한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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