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물가 인상으로 인한 급식의 질이 저하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급식비 단가 5% 인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이번 급식비 단가 조정은 최근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식자재 상승으로 인해 식단 작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리법을 바꾸거나 대체 식자재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급식을 실시했지만, 급식의 질과 양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급식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을 위해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이번 추경예산에 부산교육청 41억원, 부산시 17억원 등 총 5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추경을 통해 평균 급식단가는 유치원은 120원이 오른 2620원, 초등학교는 160원이 올라 3470원, 중학교는 210원이 오르며 4440원, 고등학교는 220원으로 올라서 46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지원하는 급식비 단가 인상률은 통계청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중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평균 인상률 4.8%와 하반기 지속적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5%로 산정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무상급식비 인상은 부산시와의 상호협력과 협치의 결과이며, 급식비 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준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물가 인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선학교의 급식질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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