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201.6% '쑥'...정제마진 강세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0:05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0:05

영업이익 1조7220억원...순이익 1조142억원
판매단가 상승 및 석유화학 흑자전환 영향
3분기 전망 이전보다 상향된 수준 유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에쓰오일(S-0IL)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72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1조44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늘었다. 순이익은 1조14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46.9%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 확대, 석유화학 흑자전환과 윤활 이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2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조4451억원, 매출은 9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재와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회복세에 따른 견조한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휘발유, 경유, 항공유 스프레드(화학제품과 나프타 가격차)는 극도로 타이트한 공급과 낮은 재고상황에서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뉴스핌] 표=에쓰오일

이 기간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3023억원을 달성했다. 아로마틱 부문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의 경우 휘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아로마틱 반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가동 차질과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상승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가동률 감소로 저점을 벗어나면서 반등한 반면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호조가 더해진 견조한 수요와 윤활기유 대비 경유 생산량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인해 개선됐다.

올 3분기 전망은 일단 긍정적으로 봤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정제설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이전 업황 싸이클보다는 상향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유 스프레드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이 3분기 말 중국 내 신규 증설로 인해 다소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스프레드가 중국 내 팬데믹 규제 완화 추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윤활 부문은 안정적인 수요 및 주요 시장에서 예정된 정기보수로 인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장기마진에 대해선 2분기 지정학적 요인으로 급등한 정제마진이 최근 하향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특히 펜데믹 기간 진행된 대규모의 정제설비 구조 조정으로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 측은 "전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하에서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상태로 업계에서 인식하는 장기적인 신규공급 증가의 위협은 현저하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