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했던 웅진에너지가 파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서경환 법원장)는 전날 웅진에너지에 파산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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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웅진에너지 홈페이지 캡쳐] |
채권자들은 오는 9월 27일까지 채권을 신청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는 10월 25일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열린다. 파산관재인은 김의창 변호사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전지 핵심 소재인 잉곳·웨이퍼를 생산했던 웅진에너지는 지난 2006년 웅진그룹과 미국 태양광 패널업체 썬파워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그러나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리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2020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인가 결정을 받았으나 결국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8일 "채무자가 회생 계획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