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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흉악범 풀어주자는 정부에 동의할 국민 많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9:54

"정례적 가족여행" 도피성 출국 지적에 반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이 발생한 2019년 11월 통일부의 수장이었던 김연철 전 장관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2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0.06.19 yooksa@newspim.com

탈북 어민 북송 논란 당시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전 장관은 지난 26일 2주 간의 가족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여러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했고, 공직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방학을 하면 딸들을 만나기 위한 정례적인 일정"이라며 당시 제기됐던 도피성 출국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김 전 장관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3년전 발표한 해설 자료와 이틀간의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부의 업무 영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다. 국회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률 자문관을 비롯해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하고 상의한 내용들을 가능한 답변 내용에 반영을 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기되는 대부분의 쟁점도 당시 발표한 자료와 질의 응답을 통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새롭게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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