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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차 전문가 주축 '보성차문화연구회' 출범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7:07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역대학과 차 전문가가 주축이 된 '보성차문화연구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대학교 전·현 교수진과 목포대 국제차문화과학 석·박사 통합과정 학우, 보성지역의 차 전문가 등이 모여 결성한 연구회다.

'보성차문화연구회' 창립 [사진=보성군] 2022.07.26 ojg2340@newspim.com

창립총회에서는 경과보고와 이사회 구성 및 임원 선임, 정관승인 등을 의결하고 연구회가 나아갈 발전 방향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목포대학교와 보성 차 문화인은 연구회 결성 전인 2019년부터 보성차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 왔다. 특히 보성전통차 농업 국가 중요 농업유산 등재를 비롯해 뇌원차 복원 등에도 적극 동참했다.

앞으로 보성 차문화를 주제로 학술회의, 연구용역, 학술교류, 저서 출판 등을 통해 보성의 차 문화와 차 산업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창립총회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정헌식 경상대 한국차문화연구원장, 신정호 목포대 교수평의회 의장, 박근형 전남대 명예교수, 서상균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이정우 보성차문화회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와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철우 군수는 "세월이 지워버린 흔적을 찾고 연구하는 것이 특별한 사명감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다"며 "보성차의 지난 천년을 찾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중심에 보성차문화연구회가 함께해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기정 회장은 "보성의 차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면서 "이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대학과 차문화 연구 전문가들이 우리의 차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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