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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24시간 활동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녹지율 50% 이상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0:3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 구체화되면서 10년째 방치됐던 '용산정비창' 일대가 미래 신(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에 따르면 일자리·주거·여가·문화 등 도시생활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직주혼합의 융복합 국제도시가 조성된다.

이 뿐 아니라 공원과 건물 내 녹지 등을 포함해 50% 이상의 녹지율을 확보해 시민 질을 높이는 쾌적한 생활환경의 녹지생태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 [사진=서울시] 2022.07.26 min72@newspim.com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직주혼합' 실현을 위해 비욘드조닝을 적용한 다용도 복합개발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평일 퇴근 이후 야간시간대와 주말이면 텅 비는 도시가 아닌 24시간 활력이 끊이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도시에는 최첨단 테크기업과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연구소,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과 마이스(MICE) 시설, 비즈니스 호텔, e-스포츠 콤플렉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투자청'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동시에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 등 모든 생활서비스가 지원되는 국제적인 도시환경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부지 전체를 여러개의 획지로 나누고 업무,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갈 수 있는 '다용도 복합개발'을 허용한다.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에 제시한 '비욘드조닝'의 개념이 처음으로 전면 적용되는 것이다.

비욘드조닝은 토지 용도를 주거·공업·산업·녹지용 등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해 용도 도입의 자율성을 높여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녹지율 50% 이상 확보…남북녹지축 완성 '녹지생태도시'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의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사진=서울시] 2022.07.26 min72@newspim.com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 한강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녹지체계를 구축해 '북한산-서울도심-남산-용산공원-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이어지는 남북녹지축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부를 지상·지하·공중으로 연결하고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과 건물을 브릿지를 통해 공중으로 이동하고, 지하 보행로를 통해 지하로 각각 연결되는 식이다.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지고 건물 저층부와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상업·문화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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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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