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짧아...정부 인사 문제는 유감"
"낮밤 없이 뛰어다녀...더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2개월이란 기간 동안 충분히 만족을 하게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물론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여건도 있겠지만 2개월이란 시간은 우리가 충분히 국민을 안심시키며 보이기엔 짧은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7.22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그러나 대통령께서 워낙 철학이 분명하시고 소탈하시다"며 "관료들의 팀워크 이런 것은 어느 정부보다 잘 조직이 돼 있어서 저는 분명히 상당한 성과를 내는 시기가 곧 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까이서 본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가"라고 묻자 이에 대해서는 "여러 국민들께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저희는 이 문제가 어렵단 상황을 인식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안다"면서 "단기적인 문제를 분명히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세계의 선진, 선도국이 되는 그런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임무의 무거움에 대해 굉장한 중압감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새 정부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한 총리는 "어느 경우에는 언론 검증과정, 우리 인사청문회서 하게 될 청문 과정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이나 우려 같은 것들 때문에 중간에 탈락하는 분들이 있다. 자진해서 관두는 경우가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총리가 국정 전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으로 새기겠다. 저로선 2개월 동안 낮밤 없이 뛰어다녔다"며 "개혁과제에 대한 바탕을 만드는 일들을 했다고 자부했지만, 윤상현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손하게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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