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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안 낳는다"...출산율 60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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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지난해 중국이 세 자녀 출산을 허용했음에도 저출산 기조를 막지 못했다.

지난 12일 국가위건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출생아 수는 1062만 명으로 196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둘째 비율은 41.4%, 셋째 아이 이상 비율은 14.5%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모두 하락한 수치다. 2020년 중국의 출생아 수는 1200만명, 둘째로 태어난 비율은 57.1%였다.

중국 정부가 출산 장려를 위해 40여 년간 유지해 온 산아제한 정책을 사실상 폐지했지만 각 성(省)의 출생아 수도 수 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한 아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 안후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021년 안후이성의 출생아 수는 51만 5800명으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47.6% 급감했다.

인구 6100만명의 안후이성의 출생아 수는 2017년부터 98만명에서 2018년 86만명(YoY -12.1%), 2019년 76만명(YoY -11.41%), 2020년 64만(YoY -15.8%)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작년 50만명대로 내려 앉았다.

장시(江西)성의 2021년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5만 400명 줄어들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인구 9800만 명의 허난(河南)성 출생아 수 역시 79만 3000명으로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197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1979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해 정책 위반 시 벌금을 물리는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한 뒤에도 처벌 규정을 유지했지만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문제가 대두되자 2021년 5월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출산 관련 벌금을 없앴다. 

루제화(陸傑華) 중국인구학회 부회장 겸 베이징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생아 수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먼저 가임 여성의 감소를 꼽았다. 이어 결혼과 육아는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젊은 층의 인식 변화와 출산, 양육비용 및 자녀 교육비 문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루 교수는 "현재로선 중국 인구가 변곡점 맞이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출산율 하락은 세계적 추세로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생산성 향상과 정년 연장 등 사회 경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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