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노시스는 제 7, 8, 9회차 전환사채 각 200억원과 제 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101억원, 총 701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노시스 보유 자산총계에 육박하는 금액을 조달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의료기 사업의 경우 최도영 대표이사 및 이승영 사내이사를 필두로 의료기 사업의 박차를 가한 가운데 상반기 흑자 기조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에서 올 상반기 60억원의 매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이노시스는 의료기 사업과 배터리팩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선제적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 우주발사체, 위성사업, 자율주행 사업에 눈을 뜨는 이유도 이 같은 회사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과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자금조달 성공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노시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견조한 실적 및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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