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최근 초·중·교 무상급식비를 24%까지 올리기로 결정한데 이어 어린이집·아동센터·대안학교 친환경급식비도 20% 올린다.
도는 8월 1일부터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급식 인원 2만 3,841명에 대해 친환경 급식 지원단가를 20% 상향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제주 지역의 전년 동월대비 물가 상승률(7.4%)과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을 고려한 결과로 전국 7개 시도 어린이집 친환경급식비 평균 지원단가 기준 350원을 상향 기준으로 책정했다.
추가 소요 예산은 1억 5,700만 원으로 2022년도 친환경 급식비 집행예정 잔액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상향 조치로 최근 급식 식자재비 부담이 가중되는 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이 식품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농업인들도 친환경농산물을 제값으로 판매해 학생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친환경급식비 연차적 상향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해 식품비 부담을 덜고, 우수한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6일 제주시 소재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해 올해 추경 예산 46억 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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