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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주택판매 감소세…2분기 GDP 전망치 타격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02:48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02:48

6월 기존 주택판매 규모 전월比 5.4%↓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6월 주택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같은 전반적인 주택 부문 위축은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동산협회(NAR)는 20일(현지시간) 6월 기존 주택판매규모가 전월 대비 5.4%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 규모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저조한 한 것이다. 

다만 중간가격은 41만6000달러로 13.4%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6월 주택 수는 9.6% 증가한 126만 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또 주택이 시장에 남아 있는 기간은 평균 14일로 지난달 16일보다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주택이 시장에 남아 있는 평균 시간이 한 달이었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미국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기존주택판매를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출 비용은 여전히 ​​높으며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5.82%였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마켓워치에 "예비 구매자들이 현재 주택 가격이 적절한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고 판매자들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위엔도 "기존 주택 판매의 감소는 분명히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의 급락으로 인한 것"이라며 "높은 금리가 주택 시장의 역학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엔은 "가격 상승이 연말까지 5%로 둔화되고 2023년에는 약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전국적인 가격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높은 금리와 저조한 판매에 주택건축업자들도 신규 착공을 하지 않으면서 6월 착공 규모도 2% 감소헀다. 이 같은 부진한 주택 착공 규모에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0.7%로 0.6%p로 내렸으며, 바클레이스도 0.8%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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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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