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역사적 첫 시험비행 성공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9:42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4:35

사천 공군기지서 오후 3시39분 이륙
34분간 기본 비행 성능 검증 후 안착
방사청 "4.5세대 첨단 전투기 개발 실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최종 체계개발을 완료하면 한국은 4.5세대급 이상 스텔스 형상 전투기를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나라가 된다.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는 19일 오후 3시 39분 경남 사천 공군기지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이륙해 4시 13분 안전하게 착륙할 때까지 34분간 첫 시험비행을 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4.5세대급 스텔스 형상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19일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사천과 남해 지역을 돌면서 기체 안전성을 비롯해 기본 비행 성능을 전반적으로 검증하는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026년까지 2000여 차례의 성능 시험비행을 거쳐 KF-21 체계개발을 한다.

이번 비행 시험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됐다.

전투기 개발은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대만 등에 이어 13번째다.

KF-21 보라매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120대가 양산돼 노후한 F-4‧F-5 전투기를 교체한다. 예정된 초도 수출 물량과 시제기를 포함하면 총 수량은 180여대 수준에 달한다.

 

이날 첫 시험비행 조종사는 한국형 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인 안준현(소령·공사 54기) 공군 52시험평가전대 '테스트 파일럿'이 임무를 맡았다.

안 소령은 "내색은 안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 속 부담이 컸다"면서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안 소령은 "착륙 후 너무도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면서 "KF-21 개발과 시험비행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안 소령은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평가까지 2000여 시험비행을 안전하게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9일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 공군기지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면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번 첫 시험비행을 통해 기체의 안전성을 테스트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본격적인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앞으로 2000여 차례의 성능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 무장 시험을 한다.

KF-21은 원거리 정밀타격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을 비롯해 공대지 폭탄 10여 종을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무장 능력면에서는 현존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국산 전투기 개발의 4대 핵심 기술 플랫폼인 ▲에이사(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탐색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 등을 국내 개발하고 있다. 

노지만(대령)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직무대리는 이날 첫 시험비행 성공에 대해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 능력이 첫 비행으로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령은 "첫 전투기 개발은 물론 첨단 강군 육성과 국내 항공 기술 발전 성과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