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사이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 모색
安 "역동적 혁신 일어날 수 있는 정책 과제 추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한다. 차기 당권 주자로 불리는 만큼 세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당초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로 예정됐으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겹치며 시간을 앞당겼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전국 확산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7.19 kimkim@newspim.com |
안 의원은 두 번째 토론회에서 국가 미래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시기에 기술 동맹체제를 강화하는 미국, 국가의 모든 자원 및 역량을 총집중하여 과학기술 중국몽을 실현하고자 하는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유웅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발제에 나서며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황수성 산업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과평가정책국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KISTEP)의 국회, 정부, 산업계, 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토론을 맡는다.
안 의원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살 수 있는 생존 전략은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과학기술로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자유와 창의에 기반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경제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실패해도 다시 기회를 주는 공정하고 역동적인 산업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역동적인 혁신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안 의원의 첫 토론회에서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명이 방문했다.
이에 정가에서는 안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 앞서 세 결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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