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추가 양보안 제시 안 해"
박홍근 "각자 입장 바뀌었는지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의장실을 빠져나갔다. 민주당 측에서 양보안을 제시한 게 없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뒤 원내대표실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18 kilroy023@newspim.com |
박 원내대표도 "이번주 목요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해서 어제 이어 오늘도 만났지만 아직은 여야가 각자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의견을 통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의장도 향후 개별적인 만남이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선하겠다고 했으니 시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오늘 중재안을 더 낸 건 없는 상황이고 각자 입장이 바뀐 게 있는지 확인한 자리였다"며 "오늘 만날 계획은 안 잡혀 있고 의장께서 보자고 하시면 언제든지 만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오는 21일 완료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기존 계획대로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여야는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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