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문가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감축 정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기술발전, 감축설비 보급의 한계 등으로 단기간에 국내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이어 "국제감축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비용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국제감축을 국내 기업·기술의 글로벌 친환경시장 선점과 양자협력 관계 내실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하는 방안을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국제감축이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국가가 다른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를 하는 경우 그 실적 일부를 참여국 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참석자들은 국제감축 정책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의 활용, 감축사업 관련 인프라 조성, 대상국과의 양자협력 강화, 감축 실적의 국내 배출권거래제 활용 절차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방 차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국제감축 정책 수립과정에서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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