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청주공장 증설 보류한 SK하이닉스, 120조 용인클러스터 투자는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1:02

2025년부터 본격 투자..."청주 투자와는 별개로 진행"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증설 투자를 보류한 가운데, 120조원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에도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 건은 청주공장 투자와는 별개의 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통해 4조3000억원 규모의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32만3000여㎡ 부지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투자 보류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처인구 원삼면 일대.[사진=용인시청] 2022.04.26 seraro@newspim.com

지난 13일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제45회 대한상의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경기 상황 탓에)투자계획은 당연히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금리가 올라가니 전략적으로 투자를 늦추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있고 5일 후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개인과 기업의 투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 수 있고, 업황이 둔화될 우려가 있는 대외 요소들이 투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주목되는 것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다.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 외에 정부가 주도해 대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1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가 반도체산업의 선제적 투자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성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리딩 기업으로 참여하고, 이외에 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내년부터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SPC)가 산업단지의 터를 닦기 시작하면, SK하이닉스는 이 땅을 분양받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짓기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본격적인 투자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현재의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SK하이닉스 측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는 청주 공장 투자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용인클러스터 투자는 그쪽 계획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