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원 들여 저수구역내 3만㎡ 대단위 꽃밭 조성...명소화 추진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연간 460만명이 찾는 충북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도담삼봉 일대가 사계절 꽃향기 가득한 정원으로 거듭난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단양읍 도담리 목공예소 일원에서 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담리 저수 구역 명소화 사업 주민설명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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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와 도담삼봉. [사진 = 단양군] 2022.07.19 baek3413@newspim.com |
설명회에는 김문근 군수가 참석해 사업추진 개요와 일정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담리 저수 구역 명소화 사업은 도담삼봉이 위치한 도담마을 일원을 경관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저수 구역 편입과 규제로 오랜 기간 피해를 보고 있는 도담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촌관광 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담삼봉 관광지 맞은편 도담마을 유휴지에 1만300㎡에 팜파스 숲과 계절별 양귀비, 금계국, 황하 코스모스 등이 피어나는 초화원(1만7400㎡)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휴게공간(4개소)을 만들고 야자 매트, 보행로 정비를 통해 단양 황포돛배 탑승객들이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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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 [사진 = 단양군] 2022.07.19 baek3413@newspim.com |
이달 26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공사와 군은 사업비 9억 원 중 절반씩을 부담해 이달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도담마을 일원에 특색있는 3만㎡ 규모의 대단위 꽃밭이 조성돼 사계절 관광객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자원공사와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