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아이오닉6, 세단형 전기차 중 가격·주행거리 모두 '으뜸'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17:56

테슬라 모델3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km 차이
가격은 2400만원 정도 아이오닉6가 저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가 세단형 전기차 중 가격과 주행거리 모두 손꼽힐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와 아이오닉6 간 판매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이자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중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다.

현재 국내 출시된 전기차들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나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메르세데스-벤츠 EQA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출시하면서 세단형 전기차 시장 역시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단형 전기차 시장의 강자는 테슬라의 모델3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5200만원대의 가격에서 7000만원 초반대까지 가격이 30%가 넘게 올랐지만 여전히 전기차 세단 분야의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롱레인지 듀얼모터 사륜구동 기준 528km에 달하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이 528km의 주행거리는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아이오닉6는 모델3와 비견될 만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524km의 주행거리는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전비 '6.2km/kWh'와 현대차 브랜드 중 최저 공력계수 CD(Drag Coefficient) 0.21을 달성했기에 가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심미적인 디자인에 공력 분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적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결과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를 달성했다"며 "보다 멀리 달릴 수 있는 기능적인 아름다움 구현을 목표로 수많은 연구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모델3가 아이오닉6보다 주행거리가 길지만 가격은 아이오닉6가 저렴하다. 아이오닉6의 세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500만원부터 6500만원에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아이오닉6는 스탠다드 모델과 롱레인지 이륜/사륜 모델로 나뉘는데 524km의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이륜 모델에 해당한다. 때문에 롱레인지 이륜 모델은 6000만원대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반면 주행거리 528km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3는 듀얼모터 사륜구동이다. 모델3의 가격은 7034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이는 후륜구동 모델에 해당하며 듀얼모터 사륜구동의 경우 8469만원부터 시작한다. 5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기록한 모델 간 비교 시 아이오닉6와는 2400여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타 브랜드 중 세단 전기차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BMW i4 그란쿠페, 폴스타의 폴스타2 정도다. 이미 출시된 벤츠의 전기차 EQS와 올해 하반기 출시될 BMW i7은 플래그십 세단으로 분류해 이번 비교에서 제외했다. 

이중 i4 그란쿠페와 폴스타2는 각각 주행거리가 429km, 417km로 아이오닉6보다 짧다. 유럽 기준 660km를 기록한 벤츠 EQE 모델의 경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럽 기준 700km가 넘었던 EQE의 상위 세그먼트(차급) EQS가 국내에서 478km의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점을 감안할 때 EQE는 400km대로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역시 벤츠 EQE는 9000만원에서 1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폴스타2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5490만원부터 시작해 가장 경쟁력을 갖췄다. 이는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500만원 미만에 해당한다. 아이오닉6 역시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5500만원부터 시작해 폴스타2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67km 수준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