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아이오닉6에 中배터리 안 쓴다...LG엔솔·SK온 배터리 사용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0:30

OTA 통해 배터리 제어 기술 업그레이드
이달부터 사전계약 실시해 9월 판매 예정

[부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현대차는 최근 기아 니로EV에 적용된 중국산 CATL 배터리를 사용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허재호 현대차 준중형 PM센터장 상무는 지난 13일 개최된 아이오닉6 프레스 컨퍼런스 라이브에서 "아이오닉6에는 국내 배터리가 들어간다"며 "올해에는 SK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2023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해 출시한다. 중국산 배터리인 CATL의 적용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중국산 배터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앞서 출시한 기아 니로EV는 중국 CATL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 U100에는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가 사용된다. 비야디는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우선 국내산 배터리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이트론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SK온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에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OTA를 통해 배터리의 제어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흥수 EV사업부장 부사장은 "배터리 관련 제어기술을 OTA를 통해 추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성능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에 패밀리룩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 1974년 출시된 '포니'를 형상화하며 각진 디자인이 강조됐지만 반면 아이오닉6는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상엽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가 패밀리룩을 많이 써왔는데 그것은 전통적으로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전략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의 디자인은 패밀리룩보다 체스처럼 다 모여서 하나가 되는 형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디자인이 다르더라도 아이오닉 브랜드가 갖는 공간감이라는 경험, 픽셀 라이트, 재활용 소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이달부터 아이오닉6 사전계약을 실시해 오는 9월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전시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1만2000대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인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고 '내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처럼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 역시 3분기부터 실시한다. 조원상 현대차 마케팅사업부장 상무는 "3분기부터 미국에 수출하고 유럽에도 올해 말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지역에서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