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요청한 9000억원 규모, 타지역과 형평성 검토 필요"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복합쇼핑몰은 민간 영업시설인 만큼 국가지원이 아닌 민간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호남권(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시가 제안한 복합쇼핑몰 규모는 굉장히 커서 국가지원으로 만들면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는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본적인 생각은 지자체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조건을 내걸어서 투자를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8 kh10890@newspim.com |
그러면서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도로가 필요하다라고 하면 국비 지원은 검토하겠지만 전부 국가 주도로 만들고 민간이 보조로 참가하는 형태에 대해선 계획에 없다"며 "90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한 광주시의 제안에는 중앙정부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약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세웠던 만큼 트램과 도로 등 연결도로망 구축 등을 위해 국가 지원금 90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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