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출마 선언' 이재명 "공천권보다 당 혁신이 중요...지명직, 지역 안배"

기사입력 : 2022년07월17일 15:10

최종수정 : 2022년07월17일 16:28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닌 해결…제 출마는 책임지는 것"
'공천권 포기'에는 "신뢰 회복이 더 중요"…사실상 '거절'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며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도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 승리도, 지선 승리도, 대선 승리도 요원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2.07.17 pangbin@newspim.com

이어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며 "미래에 대한 좌절과 정치에 대한 분노를 새로운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포기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또 국민들의 신뢰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 공감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훌륭한 공천 시스템을 확대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의 지역 안배와 관련해서도 "당 대표의 지명직 몫이 2명이기 때문에 고려할 게 정말로 많다"며 "호남 지역 같은 경우 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만 선출직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표명하는 부분이 많은데 자력으로 진출하지 못하면 (지역 안배를) 각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른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제가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봤더니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며 "요즘은 다행히 덜 하는 편이지만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굿하듯 하고 있다. 조용히 진실을 찾아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꽹과리 치면서 온 동네에 소문을 내는 게 목적인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는 걸 사법 리스크라고 할 수 있느냐"며 "비오는 날 먼지날 만큼 십수 년간 탈탈 털리는데 제게 먼지만큼 흠결이 있으면 이미 난리가 났을 것이다. 3년 6개월을 수사해서 무혐의 나온 사안을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하는데,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쟁"이라고 꼬집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