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협상을 깨고 있는 민주당 의회 정상화 동참하라"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섭 의원이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두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안정열 시의회 의장의 중재안 무조건 수용이라는 전제하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서 안성시의회 부의장을 지목 없이 선출하는 중재안을 수용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역 안배를 위한 부의장직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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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호섭(국민의힘.가 선거구) 시의원[사진=안성시의회] 2022.07.16 krg0404@newspim.com |
그러면서 "안성시 민주당 내 권력다툼을 가리기 위해 안성시민들의 관심을 의회로 집중시켜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려는 정치적 악의가 보인다"며 "언론에도 보도된 이규민 전 의원이 내세웠다고 하는 비례대표 모 국회의원과 윤종군 지역위원장 대행의 볼썽사나운 암투를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성토했다.
최 의원은 이어 "지난 당 대표자들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함에도 협상 시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를 비난부터 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보이콧과 함께 장외투쟁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내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제는 더이상 의회의 장기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개인적인 의견은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의회 정상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 동참을 촉구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