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주최 '콘셉트카 시상식' 열려
"혁신·지속가능성 심사"…46종 경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BMW 코리아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카이스트 모빌리티 대학원이 주최한 콘셉트카 시상식에서 전기 콘셉트 모델인 'BMW i 비전 서큘러'가 '2022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상은 전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등장한 다양한 콘셉트카 중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 지속가능성을 선보인 모델을 승용, 상용 2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지난해 공개된 총 46종의 콘셉트카가 승용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으며, 한국과 미국, 독일 등 11개국 경력 20년 이상의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BMW i 비전 서큘러가 지난 14일 카이스트가 주최한 콘셉트카 시상식에서 '2022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
i 비전 서큘러는 순환경제 원칙에 대한 BMW 그룹의 비전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은 모델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차체 내외부에는 2차 원자재, 바이오 기반 원자재 등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만 사용됐고, 부품 및 접착제 사용은 물론 잔여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이 채택됐다고 한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에도 순환경제의 원칙을 적용해 전고체 배터리를 100% 재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원료 측면에서도 재활용 순환으로 확보한 원자재만 사용했다.
BMW 그룹은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억 톤(t)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로 재활용 강철이나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2차 원자재 사용 비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엔 카이스트 김보원 부총장, 부산시 이성권 부시장,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남아공 총괄 장-필립 파랑 수석 부사장,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필립 파랑 수석 부사장은 "BMW i 비전 서큘러가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로 선정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고급스러움과 지속가능성을 두루 갖춘 완전히 새롭고 매력적인 미래 이동성을 제시하겠다. BMW i 비전 서큘러는 그 혁신과 책임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