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펀드를 조성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8조원, 고객자산 200조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등장하게 된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 본사 사옥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스페이스X의 라운드펀딩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스페이스X 관련 투자는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미래에셋이 처음이다.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를 결성해 미래에셋증권이 1000억원가량을 출자하고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스페이스X의 우주로켓 개발, 위성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에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달 펀딩라운드에서 목표 금액에 미달하는 16억8000만 달러만 유치해 추가 투자가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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