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 후 이용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성북구가 12일 심리적,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장위석관보건지소 지하 1층에 심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울, 불안, 분노, 대인관계, 가족관계,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성북구 장위석관보건지소 심리지원센터 [사진=성북구] |
초기상담 진행시 내담자의 현재 심리상태 파악을 위한 기본 심리검사를 하고, 추후 상담자 판단 하에 추가 검사를 진행하며 심층상담이 8회기로 운영됨에 따라 하루 예약인원이 5~6명으로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우울증상 유병률 증가 추세에 따라 코로나19 후유증 관리와 더불어 주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센터 개소 이유를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심리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장위석관지소 개소에 맞춰 전문 임상심리사를 채용하여 심리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한 후 심리상담과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비는 무료다. 1인 최대 8~10회차 상담 및 검사가 진행되며 상담평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사례관리, 고위험군 전문기관 의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 아울러 관내 정신건강의료기관에 무료로 3회까지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심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심리지원센터가 장기간 코로나19에 지쳐있던 구민에게 위로이자 마음의 쉼터가 되길 바라며, 우울증 유병률 감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