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장제원과 관계 좋아…지나친 억측"
張 "尹과 비공식 만남, 공개하면 안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불화설이 일자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라며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저의 입장을 밝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6.29 kilroy023@newspim.com |
권성동 대행과 장 의원의 불화설은 지난 11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화했던 의원총외에 장 의원이 불참하면서 제기됐다. 이후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만찬에도 장 의원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 사이 갈등이 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권 직무대행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전당대회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져 갈등설에 불이 붙었다.
권성동 대행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장 의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관계가 좋다. (당 권력 때문에 싸운다는 것은) 언론의 지나친 억측"이라며 "15일 점심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장 의원은 또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과의 비공개, 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당권투쟁이나 권력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저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라며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 저는 사심이 없다. 더 이상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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