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가 공동 추진 중인 '하늘재 이음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문화관광-디지털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은 지역 주도의 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 문화, 관광,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0년 10월 하늘재관광활성화 협약 모습. [사진 = 충주시] 2022.07.14 baek3413@newspim.com |
충주시와 문경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해 1차 서류심사, 전문가 컨설팅, 2차 대면 평가를 거쳐 뉴딜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며 하늘재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하늘재는 문헌상 첫 교통로로서 156년 신라 아달라이사금이 개척한 이래 온달장군이 넘지 못한 삼국 지대의 격전지라는 역사적 의미와 불교와 도자기가 전파되는 통로로 활용되는 등 문화적 가치까지 두루 갖춘 장소이다.
또 잔잔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자연경관으로도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국가명승지다.
양 지자체 하늘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해는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추진했다.
하늘재 이음 사업은 20억원을 투입해 ▲웰컴스테이션 ▲스토리텔링 XR-체험관 ▲하늘재 이음앱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2023년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공동자산인 하늘재의 숨은 이야기를 디지털화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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