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해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경제적 부담으로 3년이상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중 고향 최종 방문 경과일과 소득수준, 입국연도 등을 고려해 베트남 14가정, 캄보디아 3가정 등 20가정을 선정했다.
고흥군 청사 [사진=오정근 기자] 2021.07.23 ojg2340@newspim.com |
대상자는 300만원 이내의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자유롭게 고국을 방문할 수 있다.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2011년부터 시행해 총 172가정에 친정 방문 기회를 주었다.
군 관계자는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이 고흥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엄마와 아내의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와 가족관계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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