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방역지원금 3831개사 오지급…현금 환수 대상 1000곳 달해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1: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역지원금 400만원 환수 2114개사 달해
오지급 1000개사 손실보전금 차감 미포함
소상공인 "대출받아 환급해야 하나" 울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지원됐던 1·2차 방역지원금의 오지급 대상자 4개사 가운데 1개사는 현금 강제 환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600만원에 달하는 손실보전금에서 차감해 지급한다.

14일 뉴스핌의 취재 결과 1·2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 가운데 3831개사는 오지급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지급 금액은 총 115억원에 달한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100만원씩 지급했던 1차 방역지원금 중 오지급된 곳은 944개사로 9억4400만원 규모다.

2차 방역지원금은 300만원씩 지급했는데 오지급 대상은 773개사이며 21억원에 달한다. 다만 2차 방역지원금의 경우에는 1인 다수사업체에 대해 사업체별로 지급하지 않고 차등 지급을 한 금액이 반영됐다.

1·2차 방역지원금 오지급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7.14 biggerthanseoul@newspim.com

1·2차 방역지원금을 모두 받았지만 오지급으로 분류된 대상은 2114개사에 달한다. 전체 3831개사 가운데 55%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들로부터 환수해야 하는 오지급 액수는 84억5600만원 규모다. 

이번에 오지급된 부분은 지급 대상자로 분류됐던 소상공인들의 실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지원금을 지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국세청 자료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매출 조건에 맞지 않는 점을 뒤늦게 파악한 탓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이번 오지급은 소상공인들이 부정 수급을 한 것이 아니고 정부의 착오로 귀책 사유는 중기부에 있다"며 "1·2차 방역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코로나 이전 대비, 전년도 대비 매출이 증가하면 지원받지 못하는데 이를 매출 감소로 판단해 실수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기부는 이들 오지급 대상자를 지난달부터 지급해오는 손실보전금의 확인보상 대상자로 분류했다. 1개사 당 600만원을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에서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차감하고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오지급 대상자 가운데 1000개사는 손실보전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진 환급을 하거나 중기부가 강제징수 절차를 통해 환수해야 할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방역지원금 오지급 환수 계획으로 대상이 되는 소상공인들은 납부 금액 마련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2022.07.13 kimkim@newspim.com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앞다퉈 방역지원금 지원에 나선 뒤에, 실수라고 되받아가는 게 진정 소상공인들의 심정을 알고 하는 소리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인수위도 모두 합해 1000만원까지 줄 수 있다고 하더니 이제와서 내놓으라는 것은 행정 실수이며 공약 미이행 아니냐"고 따졌다.

일각에서는 방역지원금 전체 지원대상인 360만개사 중 오지급 대상이 3831개사로 0.1% 수준에 그치지만 실제 오지급 대상자들의 박탈감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400만원이라는 돈이 정부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 벌어먹기 힘든 소상공인으로서는 토해내야 할 돈을 어디에서 마련해야 할 지 난감하다"며 "결국 지원금을 다시 뱉어내려고 고금리 시기에 대출을 다시 받아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보조금법, 국가재정 환수법에 따라 자신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절차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강제징수보다는 추후 지원금 등이 있을지 등을 보면서 차감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