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0.5%p↑ 빅스텝] '증시 이상無' 외치는 증권가...외국인 수급 개선 '청신호'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4:22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4:43

코스피·코스닥, 빅스텝 발표 이후 상승세
전문가들 "이미 선반영...추가 영향 미미해"
'원달러 환율' 안정화 될까...외화 유입 기대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선반영 됐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과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빅스텝이 외국인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했다. 치솟는 소비자물가를 억제하고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연 1.75%에서 2.25%로 조정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9%) 상승한 2324.45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51.34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1307.5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7.13 mironj19@newspim.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19.09p) 오른 2336.8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기준금리 0.5%p 인상이 확정되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의 빅스텝이 증시에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재료가 이미 노출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한은의 빅스텝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향후 추가적인 빅스텝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반영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폭이 커진 것은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1300원을 넘긴 환율에 대한 대응 성격이 있다"며 "국내엔 가계부채 문제가 있으니 향후 추가적인 빅스텝을 밟기보단 다시 25bp(1bp=0.01%p)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은 선반영 효과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는 부분은 분명히 부담스럽지만, 이미 시장이 선반영한 상황에서는 더 큰 충격이나 파장이 있기보다는 선반영한 것에 따른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이번 빅스텝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반전 계기가 된다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결국 외국인 투자자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텐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약세장에서 한국 주식을 사야 할 동인이 부족했다"며 "한은의 정책금리가 연준의 정책금리와 괴리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외국인 수급 중 일부는 '한은이 빅스텝을 못할 것'·'연준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 반영된 것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도 "일단은 달러가 중요하다"며 "이번 빅스텝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이 된다면 외국인 수급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본다. 특히 이번 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 나서고 곡물 가격도 빠지고 이런 부분들이 조합된다면 국내 증시도 반등 시도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2.07.13 ace@newspim.com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할 변수다. 지난달보다 더 높은 수준인 8.8~8.9%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보다 높은 9% 수준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다만 예상에 부합하는 CPI가 나올 경우 물가상승 피크아웃(정점통과)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팀장은 "최근 유가나 식료품 등 이러저러한 커머더티 가격이 많이 빠졌고 이 부분이 추후 물가에 반영된다면 CPI가 높게 나온다 한들 피크아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주목할 것은 꺾인 물가가 어디서 멈추냐는 것"이라며 "4~4.5% 수준으로 간다면 물가는 꺾였짐나 새로운 고물가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3.5%까지 금리를 올렸다가 내년에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물가가 오르면 못 내린다. 시장의 인식과 실제 물가의 괴리가 확인되는 시점에는 시장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