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 기준 경북 1162명·대구 1433명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면서 재유행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권에서도 7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해외유입 11명을 포함해 1162명으로 집계돼 세자리수로 늘어났다.
경북에서 1일 확진자가 세자리수로 늘어난 것은 지난달 1일 0시 기준 1303명 발생 이후 41일 만이다.
또 휴일인 10일 534명에 비해 628명이 늘어나 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인구 다중지역 중심으로 신규확진자 발생율이 높아 포항 237명, 구미 230명, 경산 146명, 안동 83명, 경주 63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573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819.4명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신속항원검사.[사진=뉴스핌DB] 2022.07.12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서도 신규확진자가 급증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해외유입 24명을 포함해 143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646명에 비해 787명이 불어난 규모로 1주일마다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였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의 454명에 비해 무려 979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대구지역의 신규확진자 연령별 분포는 △10대 미만 6.2% △10대 20.7% △20대 20.2% △30대 14.3% △40대 14.0% △50대 12.1% △60대 이상 12.5%이다.
10대와 20대에서 신규확진자가 전체의 40.9%를 차지해 학생층의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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