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와 협력 방안 논의…중미지역 교류 확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대한민국 정부의 인사행정 제도와 시스템이 아시아를 넘어 중미지역에도 진출한다.
인사혁신처 김승호 처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단테 모씨 중미경제통합은행총재와 만나 인사행정 분야의 중미지역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의 디지털 인사관리, 역량평가‧개발 등 한국 정부의 인사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미경제통합은행의 내부 역량 강화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인사처는 올해 하반기 중미경제통합은행의 인사행정분야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해 내부 인사시스템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사처는 중미경제통합은행과의 협력사업 이전에도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중미경제통합은행과 중미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인사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해 공고한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1960년 설립된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지역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다자개발은행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통합을 지원해오고 있다.
본부는 온두라스에 있으며 한국은 지난 2019년 12월 역외회원국으로 가입해 ▲농‧임업 ▲에너지 ▲공공행정 등을 중점 지원하는 등 영구 이사직을 수임 중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중미경제통합은행을 교두보로 중미 지역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인사행정 한류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