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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에 직격…"간보기 그만하고 결심했으면 빨리 출마 선언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09:49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09:49

"한 사람의 침묵이 또 다른 갈등 불러일으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장고가 길어지자 "출마를 결심했다면 하루빨리 출마를 선언하고 간보기는 그만하라"고 직격을 날렸다.

설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침묵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긴급 현지 상황 보고 간담회' 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22 kilroy023@newspim.com

그는 "우리 당의 정치인과 당원들이 얘기해야 할 것은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아닌 '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어야 한다"며 "이 의원의 출마 여부만이 전당대회의 화두로 전락해버렸고, 전당대회의 진정성은 없어졌다.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 이슈도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패배와 갈등이 이 의원의 혼자만의 잘못이라고 할 순 없지만 대선 후보였고 지방선거의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 또한 온당하다"며 "이런 상식적인 비판과 성찰을 부정하는 것은 민주당다움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의 만류와 염려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면 하루빨리 출마를 선언하시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 날아오는 비판 앞에 때로는 겸허히 때로는 당당히 맞서라"며 "더 이상 호위병들 뒤에 숨어 눈치보는 '간 보기 정치'는 그만하라. 그것이 민주당다움"이라고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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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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