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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민체전, '안전 체전' 역점...해양스포츠축제도 함께 펼쳐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17:57

성화, 토함산·호미곶서 채화...형산강 뱃길 봉송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는 15~18일까지 4일간 포항시 일원서 펼쳐지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경북도체육회가 "이번 체전은 '태풍 등 기후변화'에 역점을 둔 '안전 체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7일 개최지인 포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태풍을 대비한 행사 매뉴얼과 경기진행 단계별 조치계획을 수립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개최지인 포항시체육회와 함께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 또는 일몰 후 야간경기 운영 등을 통해 근본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안전대회 운영을 위해 개최지 포항시와 개회식 안전 대책반을 운영하고, 경기 진행 안전을 위해 경기종목과 합동으로 대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펼쳐지는 경북 포항종합운동장.[사진=포항시]2022.07.07 nulcheon@newspim.com

이날 포항시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 개회식을 기존의 트랙 입장식이 아닌 중앙무대를 관통하는 입장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일반관중석(1만6000석 규모)을 운동장 내에 마련해 시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회식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화는 토함산과 호미곶에서 채화해 해양도시 포항의 특성을 담아 형산강을 따라 뱃길로 봉송한 후 도체 주경기장인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도민체전은 '해양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적극 반영해 도민체전 기간에 '해양스포츠축제'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KIMA WEEK 2022 in pohang △용한 서퍼비치 서핑 챔피언십 대회 △포항운하(해상공원) 야간카약 △SUP △페달보트 체험행사 △2022 포항시장배 윈드서핑 챔피언십 등 해양스포츠를 통해 특색있는 도민체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1985년 준공한 포항종합운동장의 스탠드, 전광판, 본부석 등을 전면 개보수하는 등 안전한 체전을 위한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

또 포항시는 코로나로 지친 시도민을 위한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도민체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 농특산물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할 에정이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총 29종목에 걸쳐 포항종합운동장을 포함 32개 경기장에서 경북도 23개 시군이 자웅을 겨룬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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