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토함산·호미곶서 채화...형산강 뱃길 봉송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는 15~18일까지 4일간 포항시 일원서 펼쳐지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경북도체육회가 "이번 체전은 '태풍 등 기후변화'에 역점을 둔 '안전 체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7일 개최지인 포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태풍을 대비한 행사 매뉴얼과 경기진행 단계별 조치계획을 수립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개최지인 포항시체육회와 함께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 또는 일몰 후 야간경기 운영 등을 통해 근본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안전대회 운영을 위해 개최지 포항시와 개회식 안전 대책반을 운영하고, 경기 진행 안전을 위해 경기종목과 합동으로 대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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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펼쳐지는 경북 포항종합운동장.[사진=포항시]2022.07.07 nulcheon@newspim.com |
이날 포항시체육회는 이번 도민체전 개회식을 기존의 트랙 입장식이 아닌 중앙무대를 관통하는 입장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일반관중석(1만6000석 규모)을 운동장 내에 마련해 시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회식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화는 토함산과 호미곶에서 채화해 해양도시 포항의 특성을 담아 형산강을 따라 뱃길로 봉송한 후 도체 주경기장인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도민체전은 '해양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적극 반영해 도민체전 기간에 '해양스포츠축제'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KIMA WEEK 2022 in pohang △용한 서퍼비치 서핑 챔피언십 대회 △포항운하(해상공원) 야간카약 △SUP △페달보트 체험행사 △2022 포항시장배 윈드서핑 챔피언십 등 해양스포츠를 통해 특색있는 도민체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1985년 준공한 포항종합운동장의 스탠드, 전광판, 본부석 등을 전면 개보수하는 등 안전한 체전을 위한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
또 포항시는 코로나로 지친 시도민을 위한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도민체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 농특산물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할 에정이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총 29종목에 걸쳐 포항종합운동장을 포함 32개 경기장에서 경북도 23개 시군이 자웅을 겨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