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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김태년 "민간주도성장, 시대에 역행...위기엔 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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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위원장 직격 인터뷰
"법인세, 인상이 세계적 추세...낙수효과 증명 안 돼"
"나토 순방으로 중·러와 대립...관련 기업들 초긴장"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퍼펙트스톰(복합적 경제 위기)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며 지난달 28일 자체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 김태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경제 위기 대응의 선봉에 섰다. 민주당은 당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겨 민생 경제 이슈를 선도하겠단 방침이다.

뉴스핌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 의원을 만나 경제 위기에 대한 윤석열 정부 대응의 문제점과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05 kimkim@newspim.com

◆ "민간주도성장? 효과 없는 낡은 정책...정부가 제 역할 해야"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민간주도성장'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과거 MB 정부 때 효과가 없다는 게 세계적으로 증명된 낡은 경제정책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기획재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법인세 최고 세율을 25%에서 22%로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대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투자와 고용 창출을 끌어내겠단 의도다.

그러나 김 의원은 "투자 세액 공제까지 하게 되면 법인세 실효세율은 17%대"라며 "세계적으로 미국·영국도 그렇고 다 법인세를 올리고 있는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재원 조달 대책을 스스로 약화하는 정부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백 번 양보해서 법인세를 낮춘다고 한들 투자가 늘어나겠는가. 법인세율 조금 높다고 투자를 안 한다고 결정하는 기업이 어디에 있느냐"며 "경기 전망이 좋으면 투자를 하는 거고 전망이 나쁘면 투자가 주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MB 정부 때도 이런 대기업 감세 정책을 했지만 투자가 늘어났다는 실증적 증거는 없다"며 "낙수 효과는 없다는 게 세계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모든 세계경제기구들이 포용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제 위기 상황일수록 민간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윤석열 정부의 대표 경제정책 방향인 '작은 정부론'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다만 김 의원은 위기 상황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단순히 시장 경제에 개입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도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얼마든지 보장할 수 있다"며 "시장이 공정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포함한 영세 상공인·비정규직·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 또한 위기 상황 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야 할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05 kimkim@newspim.com

◆ "나토 순방, 얻은 것 없이 리스크만 잔뜩 생겨"

민생 경제 지표가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경제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한 야당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윤 대통령은 5일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며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 의원은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가 경제 위기를 어떻게든 막아내겠다고 시그널을 주면 국민들은 조금이라도 더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경제 문제는 경제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정 최고 책임자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여러 경제 현안을 챙기는 것과 그냥 맡겨두는 것은 전혀 다르다"며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부터 시장에 주는 시그널까지 전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생 경제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 경제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나토에 참여한 것은 사실상 미국의 요구에 우리 정부가 응해주고 미국의 체면을 세워준 것"이라며 "그럼 뭐라도 하나 받아와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우리가 4천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지만 무역 적자가 장기화해서 외환 유출이 없으란 법은 없다"며 "그럼 최소한 통화 스와프 정도는 받아왔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맺은 러시아·중국과 대립 전선을 만들게 돼 청구서를 걱정해야 할 판 아니냐"며 "지금 러시아·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리스크 관리의 부담만 잔뜩 안고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퍼펙트스톰에 준하는 대규모 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당·정·대를 총체적으로 질타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은 위기를 넘어서서 자칫하면 재난 상황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위기를 관리하고 돌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너무 안일하고 한가해 보여요. 더 큰 문제는 대통령도 경제에 관한 인식이 낮을 뿐만 아니라 핵심 참모들도 올드 버전의 경제정책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명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겁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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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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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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