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롯데케미칼 재생플라스틱 소재 'PCR-PP', 日 화장품 용기에 쓰인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1:30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1:31

일본 코세 코스메포트 제품에 적용…8월 초 출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롯데케미칼은 자사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 재생소재인 PCR 소재가 50% 적용된 PP 소재(Post-Consumer Recycled Polypropylene, 재생 폴리프로필렌)가 일본 고객사 제품의 소재로 첫 적용돼 오는 8월 초 출시된다고 6일 밝혔다.

코세 코스메포트(KOSÉ COSMEPORT, 코세 100% 출자 계열사) 제품에 적용되는 PCR 50% 적용 PP 소재는 2019년 하반기 출시 이후 202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 가능한 美 FDA 인증을 취득, 올해 상반기까지 약 40배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여에 걸친 품질 인증 및 샘플링 작업으로 특히나 까다롭게 소재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일본 고객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 기존 중국과 유럽에 일본까지 판매지역을 넓히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의 재생플라스틱 소재. [자료=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PCR-PP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를 30% 및 50% 함유한 등급으로 개발돼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공급되고 있는데,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를 최대 100%까지 재활용 또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제품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용기 중 약 60%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이 중 30% 정도가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고객사들의 지속가능한 소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재생 플라스틱 소재(PCR-PP, rPET, rPP, rABS, rPC등)의 신속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 를 전사적으로 추진,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2030년까지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했다.

2030년까지 단기적으로 전자, 자동차, 가전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PC, ABS, PP 등 기존 물리적 재활용을 통한 PCR 제품 판매를 44만 톤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활용 페트(r-PET)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41만 톤,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한 PE∙PP 제품 15만 톤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