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과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상반기에 캐스퍼 2만 2500여 대를 생산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현재 캐스퍼 누적 생산 3만 5000대, 올 2만 2500여 대를 돌파했다.
이는 상반기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파업 등 주변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이뤄낸 것으로 5만 대 생산이라는 올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캐스퍼 점검 [사진=광주글로벌모터스] 2022.07.05 kh10890@newspim.com |
지난 3, 4월 중국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봉쇄령 등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닥치자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캐나다 등에서 부품을 긴급 공수해 오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첫 차 출시 때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스퍼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캐스퍼 밴'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킨 것도 상반기 순항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반기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하반기에는 생산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자평했다.
부품 수급 문제 등이 원활하게 해결됐고, 지난 1일 민선 8기 광주시장으로 취임한 강기정 시장이 4일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아 근로자 대표 등과 대화를 통해 근로자들이 요구해 온 사회적 임금에 대해 광주시가 최대한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상생 실천과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서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지속적인 흑자가 이어지고 광주시가 주거비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올 목표 달성은 물론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서 안착하고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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