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 개최…조속한 FTA 협상 재개 등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08:54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08:55

박진 "멕시코, 한국 기업 미주 투자 거점·생산기지"
멕시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등 정책경험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가 4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및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등을 논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은 2005년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중남미 핵심 협력국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07.05 [사진=외교부]

멕시코 외교장관의 방한은 약 7년 만이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멕시코의 3위 교역국이고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1위 교역국"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멕시코는 우리 기업의 미주 투자 거점·생산기지로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외교장관회담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교역·투자 증진은 물론 경제안보, 공급망, 우주항공, 보건 의료 등의 분야에서 향후 60년의 상생 번영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멕시코시티 시장과 하원 의원 등을 지낸 정치인 출신 에브라르드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에 큰 만족감을 표명하면서,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양국 간 공급망, 경제안보 등 보다 포괄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한·멕시코 경제공동위원회 재가동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염병 대응과 백신 및 의약품, 우주항공 등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에서도 구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에브라르드 장관은 도스 보카스 정유시설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 확대와 함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한 정책 경험 공유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멕시코 측의 아동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위해 한국 정부가 화이자 소아용 백신 80만 회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멕시코의 지지를 적극 요청했으며, 에브라르드 장관은 한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주요 20개국(G20)과 믹타(MIKTA) 등의 공동 회원국인 양국이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 및 중미 지역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회담 직후 '한-멕시코 개발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중미 등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양국 간 삼각협력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삼각협력이란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이 제3의 개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발협력을 말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