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영정상회담서 양국관계 발전 초석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영 미래 협력 비전을 포괄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A Bilateral Framework for Closer Cooperation)'를 채택했다.
외교부는 이날 "나토 정상회의 계기 양자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동 프레임워크가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채택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국무상을 접견하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선물로 전달한 처칠 관련 서적을 받고 있다. 2022.05.09 photo@newspim.com |
한·영 프레임워크는 서문에 이어 정무, 공동가치, 글로벌 공공재, 무역과 번영, 국방·안보 등 5개 분야 27개 항목에서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팬데믹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코자 하는 양국의 의지와 이행 방안을 담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영국 측이 먼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포괄하는 프레임워크 채택을 제안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은 금번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포괄적 협력 강화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한반도 문제 관련 핵심 협력국이며,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글로벌 이슈 관련 주요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통상공동위, 과학기술공동위, 사이버정책협의회 등 양국 간 분야별 대화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어온 양자 간 협력 논의가 앞으로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종합적으로 추진, 점검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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