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지키고 살리는 일에 앞장설 것"
안전교육연수원 내 설립, 자살예방 실적 분석
생명존중교육, 각종 캠페인 실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가천대학교 안전교육연수원(원장 허억교수)은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연수원 내에 '생명사랑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일 발대식을 했다.
생명사랑연구소는 대학 교수, 기업 대표, 어린이집 원장, 초등 돌봄 선생님, 공무원, 안전시민단체 등 22명으로 구성했다.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안전교육연수원 내 생명사랑연구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생명사랑연구소 제공] |
연구소는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시도하는 것을 예방하는 일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26개 지자체 자살예방 계획과 실적을 평가 분석해 발표하고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생명은 소중하고 하나 뿐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전 국민에게 생명사랑송(Love Myself, Love Yourself)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 세상의 하나뿐인 소중한 너' 보급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허억 안전교육연수원장은 "기존에는 교통안전, 산업안전, 생활안전에 관련한 교육과 연수에 집중해 왔는데, 하루에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720명이나 되고 있다"면서 "자살이야말로 이 시대 가장 큰 아픔이며 재난이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을 위해 생명사랑연구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명사랑연구소 초대소장으로는 보험연수원부원장과 가천대겸임교수를 역임한 양두석 안실련자살예방센터장이 임명됐다.
양두석 센터장은 "자살은 개인문제가 아니고 경제·사회·환경·정신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국가는 물론 전 국민이 주변에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