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속하게 결론…빈틈없는 사람 발탁"
權 "박순애, 20년 전 음주운전…여러 차례 사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스스로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룸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렌터카 매입, 배우자 차량 보험려 등에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김 후보자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고 하면,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는 빈틈없는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한다.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임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기류가 있다는 질문에 "정부에서는 20일 간 인사청문 기간, 재송부 기간에 대한 충분한 시간을 줬고 30일이 넘은 상태"라며 "이제 임명 권한은 행정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자의 경우 잘못된 것이지만 20년 전에 음주운전이 발생했고, 이미 법원의 판단을 받았다. 이미 여러 차례 직접 사과했다"며 "그 외에는 장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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